Bring home a piece
of Scandinavia

Notem-Studio

여행을 할 때, 그 나라의 느낌이 묻어있는 물건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을 좋아한다. 돌아와서 그 물건을 다시 보면 그 때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가 본 북유럽 스웨덴에서 나는 Notem Studio 라는 노트 브랜드를 발견했다. Notem Studio의 노트들은 지금까지도 내게 북유럽을 기억하게 하는 존재이다.

[About the Brand]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노트 브랜드 NOTEM Studio이다.
NOTEM 제품은 공간과 빛을 탐구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전통에 따라 단순하면서도 심미적이고 사용하기 편안하도록 만들어진다.
NOTEM 컬렉션은 모든 물건의 본질적인 목적과 기능에 집중하며
인간의 본성, 우리가 기록을 하는 방식, 시간과 기억에 대한 지각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그들의 미션은 ‘종이’가 매일의 습관과 업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든 제품은 덴마크에서 디자인되고 제조 되며 최상의 품질의 스칸디나비안 종이가 사용된다.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2019년은 나에게 특별한 한 해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1년간 지내며 앞으로의 인생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날들을 보냈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카메라를 들고 파리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연극을 보러 다니고 단골 카페도 생겼다. 프랑스 부동산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집을 구하고 프랑스어를 배웠다. 어떤 날은, 파리 시내 공원에 앉아 레몬과 그린이 섞인 싱그러운 나무의 색감에 반해 감동과 여유를 느끼기도 했다.

가을이 되었고 그 많던 새로움들이 익숙함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이 무렵 나는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스톡홀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특별한 계획 없이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고, 처음으로 북유럽 국가에 가게 되었다. 파리와는 확연히 다른 북유럽의 분위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간판에 써 있는 뜻을 알 수 없는 스웨덴어,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 파리 사람들과 다른 패션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 건축물에서 보이는 익숙하지 않은 조합의 컬러를 보며 ‘이국적인 것’에서 오는 설렘과 생동감을 느꼈다. 이것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Notem-Studio 노트의 첫인상]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중 노르딕 박물관 Nordiska Museet 스토어에서 처음으로 Notem-Studio 노트를 발견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간결하고 안정감 있는 디자인이 북유럽을 닮아 있었다.
미니멀한 선들과 채도가 높지 않은 컬러감, 고급스러운 종이의 질감, 작지만 기능적인 타이포그래피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로워서 금세 마음을 빼앗겼다.
그러나 2만원이 넘는 가격대에 선뜻 구매를 결정하기는 어려웠다. 고민 끝에 나에게 노트 이상의 가치를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첫 Notem 노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영감을 주는 존재]

바라보는 것 만으로, 옆에 두는 것 만으로 영감을 주는 item들이 있다.
좋아하는 책 한 권, 책상 위 작은 오브제 하나가 내 공간을 설레게 만들고, 아침에 내린 따뜻한 커피 한 잔이 하루의 활력이 되기도 한다. 내겐 Notem 노트가 그런 존재이다.
다시 파리로 돌아와 집에 있을 때에도, 카페에 갈 때도 나는 늘 Notem 노트를 옆에 두었다.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훌륭한 종이 질감에 언제나 기분이 좋아졌다. 노트 쓰기 습관이 있던 나에게 Notem 노트는 내 아이디어, 내 생각을 마음껏 기록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지금까지도 나는 주기적으로 Notem 노트를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다.

[Bring home a piece
of Scandina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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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서 며칠을 머무른 뒤 기차를 타고 스웨덴 제 2도시인 예테보리에 갔다.
편집샵들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던 중 한 매장 유리에 인상적이면서도 공감이 가는 문구가 써 있는 것을 보았다.
“Bring home a piece of Scandinavia”

아래는 내가 스웨덴에서 구매한 것들을 파리 집으로 돌아가 촬영한 사진들이다.
- Notem Studio 노트
- Kollektion Stora A 노트
- 책 The Psychology of an Art Writer
- Bjork&Berries 향수 White Forest & 핸드크림
- Flippa K 화이트 셔츠
- Whyred black 크로스백

여행을 통해 그 나라의 눈에 띄는 브랜드들을 발견하고,
취향을 다듬어가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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